소크라테스, 플라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름의 의미
소크라테스, 플라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름의 의미 고대 그리스 인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10일째 되는 날, 어머니쪽과 아버지쪽 친척들을 초대하여 데카테(δεκάτη '열흘쨋날')라는 잔치를 열었는데, 이때 아이의 아버지가 공식적으로 아이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10일째에 이름을 짓다니.. 영아사망률이 그쪽이나 한국이나 별로 다르지 않았을텐데 이를 대하는 태도가 달랐던 것 같다. 1) 소크라테스(Σωκράτης) 소오스(구하는, 생명을 지키는, 잘 살게하는, σῶς) + 끄라또스(힘, κράτος) + 에스(어미)이다. 이름이 매우 의미심장하다. 당시의 관행이었는지 아니면 아버지의 특별한 뜻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2) 플라톤 (Πλάτων) 그리스어로 쁠라뛰스(πλατύς)가 '넓은'이라는 뜻이다...
2022. 1. 8.
성씨에 대한 이야기
성씨에 대한 이야기1. 누군가를 지칭할 때, '[부산]에서 온 아무개'라고 하든가, '[광주]에서 사는 아무개' 또는 '[쌀집] 둘째 아들 아무개', '[너럭바위] 근처에 사는 아무개' 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때 부산, 광주, 쌀집, 너럭바위 등등이 고대에는 성씨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라틴어권에서는 쌀집, 너럭바위 등등이 성씨가 되었고, 그리스어권(로마시대에도)에서는 광주 부산 등과 같은 출신지가 '나사렛 예수'와 같이 어떤 사람을 지칭할 때 구별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당시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성이 없었는데, 같은 이름이 많다보니, 부산출신 철수인지 광주출신 철수인지 구별하기 위한 방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근대 이전의 고대 그리스어로 저작을 남긴 사람들이나 그리스어 문화권 출신 유명..
2022.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