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칭어미 정리 - 고대 그리스어 (헬라어, 희랍어) 동사

 

인칭어미 정리 - 고대 그리스어 동사 

 

동사 인칭어미 정리표를 올린다. 필요한 분만 보시기 바란다.

1) 인칭어미 정리표

(1) 표1

A Grammar of Attic and Ionic Greek(Frank Cole Babbitt, Havard,1902)에 매우 간략한 정리표가 있다.

* 원본은 단수 쌍수 복수 순서였지만, 쌍수는 잘 사용하지 않으므로 단수 복수 쌍수 순으로 바꾸었다.

위 표를 좀 더 보기 좋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단수 1인칭 ω(←ο+μι) : μι가 생략되고 연결모음 ο가 ω로 장음화됨
* 복수 3인칭 -ᾱσι(1차어미)와 -σαν(2차어미)은 연결모음(ο, ε)과 함께 사용하지 않음.

1차시제 능동어미는 고전시대가 되면 원래 형태가 많이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어미의 원형은 위 표와 같지만 고대 그리스어에서 실제로 사용된 어미는 다음과 같다. ω동사는 연결모음과 인칭어미가 결합된 형태이다. μι동사는 일반적으로 연결어미를 사용하지 않는다. 

(용어설명) 1차 시제와 2차 시제의 뜻
동사의 1차시제는 현재나 미래의 일을 나타내는 시제(현재, 미래, 완료, 미래완료)이고, 2차시제는 과거의 일을 나타내는 시제(미완료, 무정, 과거완료)이다. 


① ω동사 능동 1차어미
단수 : ω, εις, ει
복수 : ομεν, ετε, ουσι(ν)(←ονσι)
쌍수 : ─, ετον, ετον

② μι동사 능동 1차어미
단수 : μι , ς, σι(ν)
복수 : μεν, τε, ασι(ν)(←νσι)
쌍수 : ─, τον, τον

모음사이 σ 생략, σ 앞의 ν 생략, 자음 생략 후 앞의 모음의 보상성 장음화 등 간단한 음운규칙을 알아두면 이 표의 변화과정이 쉽게 이해될 것이다. 공부하다보면 차차 알게 될 내용들이다.

(2) 표2

A Grammar of the Homeric Dialect(David Binning Monro, 1891)에는 약간 번잡한 정리표가 있다. 실제 문장에서 나타난 변형까지 모두 수집하여 만든 것이다.

출처 : 아래 출처의 그림을 수정함. 잘 쓰이지 않는 쌍수를 복수 다음에 배치함 D.B. Monro, A Grammar of the Homeric Dialect. Carlisle, Pennsylvania: Dickinson College Commentaries, 2014

 

2) 동사 인칭어미에 대하여

한국어에 ‘가다’라는 동사는 활용에 따라 ‘갔다’, ‘갔었다’, ‘간다’, ‘가니’, 가면’ ‘갈 것이다’ 등등으로 변한다.

그리스어도 마찬가지다. 바로 이 활용을 익히는 것이 동사어형을 익히는 것이고, 이를 다시 말하면 동사 어간에 인칭어미를 붙히는 방법을 공부하는 것이다.

이런 번잡한 표가 필요한 이유는, 그리스어 동사는 5가지 서법(직설법, 접속법 등등)에 따라 최대 7가지 시제에 6가지 또는 8가지(쌍수포함) 인칭어미를 붙히는 방법을, 능동 중동 수동 등 3벌을 익혀야 하는 매우 번잡한 내용을 통해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이 많은 변화 유형을 모두 외우기는 힘들기 때문에 그 안에 존재하는 규칙을 통해 접근하면 좀 더 덜 암기하고 수월하게 익힐 수 있다.

그렇다고 ~ㅆ다, ~었었다, ㄴ다 등의 규칙을 통해 한국어 동사를 익히는 것은 좀 난감한 일이다. 그리스어도 마찬가지다. 실제 문장과 어휘를 통해 익혀야 한다. 그 과정에 참고할 자료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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