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마르코의 복음서) 1장 35절-39절_헬라어 성경
Ἡ Καινή Διαθήκη(헤 까이네- 디아테-께-) : 신약
ΚΑΤΑ ΜΑΡΚΟΝ(까따 마르꼰 ; 마르코에 의한)
εὐαγγέλιον κατα Mαρκον(마로코에 따른 좋은 소식)
κατά(까따 ; ~로부터, ~에 따른, ~에 의한)
기도하고 전도하다(1장 35절-39절)
(공동번역) 다음날 새벽 예수께서는 먼동이 트기 전에 일어나 외딴 곳으로 가시어 기도하고 계셨다.
(어휘) Καὶ(까이, 그리고) πρωῒ(쁘로-이, 일찍이, 새벽에, 부사) ἔννυχα(엔뉘카, 밤에, ἔννυχος[형용사]의 대격부사) λίαν(리안, 매우) ἀναστὰς(아나스따스, 일어나서, ἀνίστημι의 무정분사 주격 남성 단수) ἐξῆλθεν(엒셀~텐, 그는 나왔다, 무정시제 3인칭 단수) καὶ(까이) ἀπῆλθεν(아뻴~텐, 나갔다, ἀπέρχομαι의 무정시제 3인칭 단수) εἰς ἔρημον(에레-몬, 외딴, 황량한, 남성 대격 단수) τόπον(또뽄, 곳으로, 명사 남성 대격 단수), κἀκεῖ (까께이, 그리고 거기에서, 접속사) προσηύχετο(쁘로세-우케또, 기도하고 있었다, προσεύχομαι의 미완료 중수 3인칭 단수).
ㅇ ἔννυχος, ἔννυχα, ἔννυχον : 밤의(형용사)
ㅇ ἀνίστημι(일어나다) : ἀνά(~위로) + ἵστημι(히스떼-미, 서다)
ㅇ ἀναστὰς(일어나서, 무정시제 분사)는 ἐξῆλθεν(나갔다)보다 먼저 일어난 일. 무정시제 분사는 주동사보다 시간적으로 앞선 일을 표시.
ㅇ ἐξέρχομαι(나오다) : ἐξ(~밖으로) + ἔρχομαι(오다, 가다)
ㅇ ἀπέρχομαι(나가다, 떠나가다) : ἀπό(~부터 떨어져) + ἔρχομαι(오다, 가다)
ㅇ ἔρημος, ἐρήμη, ἔρημον ; 외로운, 황량한
ㅇ τόπος, τόπου, ὁ : 장소
ㅇ κἀκεῖ(그런데 거기에서) ← καί(그리고) + ἐκεῖ(거기에서)
☞ 모음축합
ㅇ προσεύχομαι(쁘로세우코마이 ; 기도하다) : πρός(~의 앞에서) + εὔχομαι(기도하다, 맹세하다, 크게 말하다)
☞ εὐ의 발음에 대하여 -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그리스어 역사상 ευ가 ‘유’로 발음된 적은 없다.
☞ 아오리스트 시제
아오리스트 시제, 무정 시제, 부정과거 시제, 단순과거 시제 - 고대 그리스어(헬라어)
(추가설명 및 의견)
ㅁ προσεύχομαι(기도하다)
εύχομαι만으로도 기도하다는 뜻이다. 호머 그리스어에서는 'εύχομαι + 여격' 형태로 쓰였다. 코이네 시대로 오면서 모국어를 별도로 가진 사람들이 그리스어를 사용하면서,
본문에서 보이는 κἀκεῖ προσηύχετο(거기에서 그는 기도하였다)형태로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일리아스에 나온 예문은 아래와 같다.
εὔχοντο θεοῖς αἰειγενέτῃσιν.(일리아스.3.296)
그들은 불멸의 조상들인 신들에게 기도하였다.
(공동번역) 그 때 시몬의 일행이 예수를 찾아다니다가
(어휘) καὶ(그런데) κατεδίωξεν(까떼디옦-센 ; 찾아다녔다, καταδιώκω의 무정시제 능동 3인칭 단수) αὐτὸν(그를) Σίμων(시몬- ; 시몬이, 주격 남성 단수) καὶ(과) οἱ(호이 ; 그 남자들이, 정관사가 대명사로 쓰임, 주격 남성 복수) μετ’ αὐτοῦ(메따우뚜~ ; 그와 함께하는, 남성 속격 3인칭 단수, 앞의 οἱ를 수식),
ㅇ καταδιώκω(뒤쫓다) : κατά(~을 따라) + διώκω(쫓아가다)
ㅇ μετά + αὐτοῦ → μετ’ αὐτοῦ (중복으로 α모음 생락)
ㅇ μετά + 속격 : ~와 함께
(의견)
① κατεδίωξεν은 무정시제 3인칭 단수이다. 주어는 시몬과 그 일행(οἱ μετ’ αὐτοῦ)으로 복수 주어인데, 그리스어에서는 주어가 καὶ로 연결되어 있으면 그 중 하나의 주어와 동사의 수를 일치시킬 때도 있다고 한다. καταδιώκω의 무정시제 능동 3인칭 복수는 κατεδίωξαν(까떼디옦-산)이다. 뒤 문장에서 ‘찾았고, 말하였다’라는 동사는 모두 무정시제 3인칭 복수를 쓰고 있다.
② 원래 κατεδίωξεν αὐτὸν Σίμων(시몬이 그를 찾아다녔다)라는 문장과 οἱ μετ’ αὐτοῦ κατεδίωξαν αὐτὸν(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이 그를 찾아다녔다)이라는 두 문장을 결합하면서 반복을 피해서 ‘κατεδίωξαν αὐτὸν’을 생략하였다고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 문장은 “그런데 시몬이 예수를 찾아다녔고, 시몬의 일행들도 그를 찾아다녔다” 정도가 될 것 같다.
* Nestle-Aland 28판에도 κατεδίωξεν로 나옴.
(공동번역) 만나서 "모두들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어휘) καὶ(그리고) εὗρον(헤우론, 그들은 찾았다, 무정 능동 3인칭 복수) αὐτὸν(그를) καὶ(그리고) λέγουσιν(레구-신, 그들은 말하고 있다, λέγω의 현재 3인칭 복수) αὐτῷ(그에게, 여격 남성 단수) ὅτι(호띠, 접속사) Πάντες(빤떼스, 모두가, 형용사의 명사용법, 주격 남성 복수) ζητοῦσίν(제-뚜~신, 찾고 있다, ζητέω의 현재 3인칭 복수) σε(세 ; 당신을, 대격 2인칭 단수).
ㅇ εὑρίσκω : 발견하다
☞ 기본형 : εὑρίσκω, εὑρήσω, εὗρον, εὕρηκα, εὕρημαι, εὑρέθην
☞ 무정시제 능동 직설법 변화
ⓐ 단수 : εὗρον, εὗρες, εὗρε(ν)
ⓑ 복수 : εὕρομεν, εὕρετε, εὗρον
ⓒ 쌍수 : εὕρετον, εὑρέτην
(추가 설명 및 의견)
ㅁ ζητοῦσίν(제-뚜~신 ; 찾고 있다)은 '드세-뚜~신'이라고 발음하거나, '읃'하는 입모양으로 '제-뚜~신'이라고 발음하면 더 정확하다. 이렇게 발음하면 Πάντες ζητοῦσίν은 '빤떼슫세-뚜~신'이나 '빤떼스-제-뚜~신'이 되어 이중자음 ζ(ds)이 제대로 발음이 된다.
ㅁ εὗρον(찾았다)는 무정시제(단순발생)이고 접속사 ὅτι(호띠) 다음에 쓰인 동사 λέγουσιν(말하고 있다)는 현재시제로 쓰이고 있다.
(공동번역)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근방 다음 동네에도 가자. 거기에서도 전도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하고 말씀하셨다
(어휘) καὶ(그런데) λέγει(레게이, 그는 말한다, 현재 3인칭 단수) αὐτοῖς(그들에게, 여격 남성 3인칭 복수)· Ἄγωμεν(아고-멘, 이끌자, 가자, ἄγω의 현재 접속법 능동 1인칭 복수) ἀλλαχοῦ(알-라쿠~, 또 다르게, 부사) εἰς τὰς ἐχομένας(에코메나스, 가까이 두고 있는, ἔχω의 현재분사 대격 여성 복수) κωμοπόλεις(꼬-모뽈레이스, 마을, 도시, 대격 여성 복수), ἵνα(히나, ~하기 위하여, 접속사) καὶ(또한) ἐκεῖ(에께이, 거기에서, 부사) κηρύξω(께-뤾소-, 알리다, 선포하다, κηρύσσω의 무정시제 접속법 능동 1인칭 단수)· εἰς τοῦτο(뚜~또, 여기로, 대격 중성 단수) γὰρ(가르, ~때문에) ἐξῆλθον(엒셀~톤, 나왔다, 무정시제 1인칭 단수).
ㅇ ἄγω(아고-) : 이끌다, 데려가다
ㅇ Ἄγωμεν : 가자, 이끌자(권유의 의미로 쓰인 접속법)
ㅇ ἄλλος, η, ον 다른, 또 하나의
ㅇ ἔχω : 가지다, 옆에 두다
ㅇ κωμόπολις, κωμόπολεως, ἡ 큰 마을, 도시
ㅇ κηρύσσω : 알리다, 선포하다, 전도하다.
ㅇ ἵνα καὶ ἐκεῖ κηρύξω : 또한 거기에서 전도하기 위하여(목적절의 동사로서 접속법 아오리스트 즉 무정시제가 쓰인 형태)
(의견)
접속법은 영어로는 Subjunctive라고 하는데 보통은 ‘가정법’으로 번역한다. 그런데 여기서,
ⓐ 동사 Ἄγωμεν이 권유나 의지 등의 의미로 쓰였으므로 가정법이라는 표현보다는 접속법이라는 용어가 더 바람직해 보인다.
ⓑ 동사 κηρύξω(알리다, 전도하다)는 목적을 나타내는 접속법(가정법) 무정시제(아오리스트)로 쓰였다. 전도하는 것은 과거의 일이 아니라 앞으로 발생할 미래의 일이다.
아오리스트 : Aorist, 어원 : ἀόριστος(정해지지 않은) 무정시제 : 직설법에서는 과거의 사실, 접속법 명령법 부정사 등에서는 현재나 미래를 표현. 아오리스트는 현실이든(직설법 : 과거사실)이든 가상이든(접속법, 명령법, 부정사 등) 어떤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시상)이 중요하지 과거, 현재, 미래 등 시간의 규정을 받지 않은 시제로 보인다. 직설법에서 ‘과거사실’을 표현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며, 기타 역사적 사건이나 진리 등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부정과거, 단순과거 등의 용어는 직설법에서 사용되는 아오리스트이 특성을 표현한 용어로 보인다. |
(공동번역) 이렇게 갈릴래아 지방을 두루 찾아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며 마귀를 쫓아내셨다.
(어휘) καὶ(그리고) ἦλθεν(엘~텐, 그는 갔다, 무정시제 3인칭 단수) κηρύσσων(께-륏손-, 알리는, 알렸다, 현재분사 능동 주격 남성 단수) εἰς τὰς συναγωγὰς(쉬나고-가스, 집회장소들로, 대격 여성 복수) αὐτῶν(그 마을들의, 그들의, 속격 남성 3인칭 복수) εἰς ὅλην τὴν Γαλιλαίαν(모든 갈리래아에서) καὶ(그리고) τὰ δαιμόνια(다이모니아, 마귀를) ἐκβάλλων(엒발-론-, 쫓아내는, ἐκβάλλω의 현재분사 능동 주격 남성 단수).
ㅇ ἦλθεν κηρύσσων... καὶ ἐκβάλλων...(동사 + 분사 καὶ 분사) : 가서 전도하고 쫓아냈다.
ㅇ ἐκβάλλω(쫓아내다) : ἐκ(~밖으로) + βάλλω(던지다)
ㅇ εἰς : ~로, ~안으로, ~에서
(추가 설명 및 의견)
ㅁ 분사구문의 용법 - 동사+분사 구문과 순차적 서술
ἦλθεν κηρύσσων는 동사+분사로 합성동사처럼 쓰이고 있고, ἐκβάλλων(분사)는 그 다음에 이어지는 사건을 서술하고 있다.
ⓐ ἦλθεν κηρύσσων ~ καὶ ⓑ ἐκβάλλων
☞ ‘ⓑ 전도하고 ⓒ 쫓아내면서 ⓐ갔다’라고 번역하기보다는 순차적 사건 나열로 보고 ‘ⓐ 전도하면서 가서 ⓑ쫓아냈다’라고 번역하면 자연스럽다.
마가 1:35
Καὶ πρωῒ ἔννυχα λίαν ἀναστὰς ἐξῆλθεν καὶ ἀπῆλθεν εἰς ἔρημον τόπον, κἀκεῖ προσηύχετο
마가 1:36
καὶ κατεδίωξεν αὐτὸν Σίμων καὶ οἱ μετ’ αὐτοῦ,
마가 1:37
καὶ εὗρον αὐτὸν καὶ λέγουσιν αὐτῷ ὅτι Πάντες ζητοῦσίν σε
마가 1:38
καὶ λέγει αὐτοῖς· Ἄγωμεν ἀλλαχοῦ εἰς τὰς ἐχομένας κωμοπόλεις, ἵνα καὶ ἐκεῖ κηρύξω· εἰς τοῦτο γὰρ ἐξῆλθον
마가 1:39
καὶ ἦλθεν κηρύσσων εἰς τὰς συναγωγὰς αὐτῶν εἰς ὅλην τὴν Γαλιλαίαν καὶ τὰ δαιμόνια ἐκβάλλω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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