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전 그리스어 한 문장/그리스어 한 문장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항상 배우면서 기쁨을 느낀다.

by 소포로스 2022. 9. 19.

 

οἱ φιλόσοφοι ἀεὶ μανθάνοντες ἥδονται. 

호이 필소포이 아-이 만논떼스 -돈따이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항상 배우면서 기쁨을 느낀다.
(영문) Lovers of wisdom take pleasure in constantly learning.




[덧붙이는 말]


앎에 대한 갈망은 인간의 본성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존재한 대부분의 교육제도는 사회유지를 위한 하나의 시스템일 뿐 인간 본성에 부합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낚시를 잘하고 싶은 사람은 고기를 잘 잡는 법을 가르쳐주면 좋아할 것이고, 이성 친구를 사귀고 싶은 아이는 그 방법을 알려주면 좋아할 것이다. 

인간은 지혜를 사랑하지만, 2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점이 있는 듯하다. 사회가 요구하거나 지배 집단이 요구하는 종류의 지혜를 모든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문제와 학습자의 변덕스러움이 그것이다.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소수라는 인식이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있었다는 것은 그 때도 이미 지혜의 종류가 정해져 있었고 이를 습득하려는 사람의 태도가 서로 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어에 대한 추가 설명] 

οἱ φιλόσοφοι ἀεὶ μανθάνοντες ἥδονται. 


1) οἱ φιλόσοφοι :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


2) 부사는 주로 수식하는 말 앞에 온다. ἀεὶ(항상)가 μανθάνοντες(배우면서)라는 분사 앞에 있으므로 ‘항상 기뻐한다’보다는  ‘항상 배우면서’가 더 적절해 보인다.


3) μανθάνοντες : 배우는. 현재분사 능동, 남성 주격 복수
참고 : μανθάνοντας 대격 복수

(1) 분사 기본형 

현재분사 능동 
μανθάνων, μανθάνουσα, μανθάνον

(2) 기원 동사 : μανθάνω : 배우다




4) ἥδομαι : 즐기다, 기뻐하다(탈형동사)

기본형 : ἥδομαι, ἡσθήσομαι, ἡσάμην, ─, ─, ἥσθην. (미완료 : ἡδόμην)


단수 : ἥδομαι, ἥδῃ, ἥδεται
복수 : ἡδόμεθα, ἥδεσθε, ἥδονται
쌍수 : ─, ἥδεσθον, ἥδεσθον


5) 분사구문

만약 배우는 것이 기뻐하다(ἥδομαι)의 목적어라면 주격 복수 μανθάνοντες가 아니라 대격 복수인 μανθάνοντας가 와야한다. 따라서 이는 분사구문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